design
design은 디자인의 전문 역량을 상징합니다. 미래경험디자인랩에서는 경험 디자인과 사회적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연구합니다.
UX, 서비스 디자인, 고객 경험 등으로 대변되는 경험 디자인은 모든 학생이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랩의 가장 필수적인 전공 분야입니다.
사회적 디자인은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 (design’s social responsibility)이란 철학을 가지고 랩에서 추구하는 다양성 (diversity),
상호존중 (mutual respect), 공감 (empathy), 공존 (coexistence)’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사하는 데 기반이 되는 분야입니다.
장애인, 노약자, 탈북민, 외국인과 같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그들도 ‘포함 (inclusive)’하는 디자인, 사회 구성원 간의 혐오와 갈등을 줄이고 상호 존중과 공존의 체계를 구축하는 디자인, 지속적으로 삶의 질의 높이고 보다 공평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혁신디자인의 기틀이기도 합니다.
develop
develop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상징합니다. 경험 디자인과 같은 융합 분야에서 디자인과 테크놀로지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을만큼 강력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개발자와 원활한 협업은 경험 디자이너의 필수적인 역량이기도 합니다. 원활한 협업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시작되고, 이해와 공감은 상대방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쌓입니다. 미래경험디자인랩에서는 디자이너가 개발자와의 원활한 협업을 주도하고, 스스로 어느정도 개발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프로토타이핑과 프로그래밍 역량을 키웁니다.
또한 테크놀로지가 사회 변혁의 지배적 요인으로 자리 잡은만큼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도주의적 기술 (humane technology)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이너가 테크놀로지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경험디자인랩에서는 미래유망기술(emerging technology)을 UX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추는 훈련을 합니다.
describe
describe는 ‘글쓰기'로 자신의 논리를 설득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상징합니다. 또한 광의의 차원에서 끊임없이 읽고 쓰고 사유하는 인문적 소양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디자이너는 종종 ‘구구단 못 외우고 가나다 못 쓰는' 이라는 우스개 놀림을 받곤 합니다. 창의적인 발상과 시각적 스타일링은 탁월하지만 자신의 디자인을 체계적이고 설득적인 논리로 설명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걸 꼬집는 농담입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 근거 (design rationale)를 말과 글로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경험 디자인 분야는 ‘디자인계의 공학'이라 불릴 정도로 논리적 사고력(logical thinking)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사회 공공 경험을 설계하는 미래의 UX와 서비스 디자인에서는 설득적 논리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을 규합하여 과제를 이끌어 가는 중재자 (mediator)로서의 역할과 리더십이 디자이너의 필수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인문적 통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인문적 소양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읽고 더 생각하고 더 써 보는' 것입니다.